“경찰과 협력에 앞서 동반자 입장에서 서로 상호존중하는 자세로 관계개선에 나서도록 힘쓰겠습니다.”
지난 23일 진안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제8대 연합대장에 취임한 신중하씨(44 전 사무국장·사진)의 취임 일성이다.
신임 신 연합대장은 “자율방범대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할 생각”이라며 리더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역점사업과 관련, 신 대장은 “여성자율방범대 설치 외에도 각 면대의 전기세 감면, 차량지원 등 대원들의 후생 복지에도 신경쓸 것”임을 내비쳤다.
사회가 필요로하는 젊은 인력을 십분 활용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지역민들의 치안을 담당해보겠다는 심상에서다.
신 대장은 이밖에도 “현집행부가 12년 동안 선거도 치르지 않고 독재를 하며 각 시군 방범대에 아무런 도움도 주질 못했다”면서 “전북연합대를 개혁해보겠다”는 야심찬 복안까지 제시했다.
한편 신중하 연합대장은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북연합 공동대표, 민주노동당 중앙대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진안군 예총감사를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