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이대'를 쓴 소설가 하근찬 씨가 25일 오후 9시30분께 안양시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수난이대'를 발표하며 등단, 창작집 '낙뢰'(1957) '나룻배 이야기'(1959) '왕릉과 주둔군'(1963) '일본도'(1977) '흰종이 수염'(1977), 장편 '야호'(1971) '월례소전'(1978) '검은 자화상'(1995) 등을 발표했다.
한국문학상(1970)을 비롯해 조연현문학상(1983), 요산문학상(1984), 유주현문학상(1989), 보관문화훈장(1998)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종순, 아들 승일 승윤, 딸 승희 씨 등이 있다.
빈소는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후 2시다. 장지는 충북 음성군 진달래공원묘지. ☎031-384-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