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시대에 전북 경제와 세계경제는 하나입니다. 전북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들의 FTA 활용 촉진 및 국민들의 FTA 이해 증진을 위해 28일부터 4일간 열리는 ‘자유무역협정 활용 박람회’를 준비한 홍영표 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장은 FTA를 지역경제 발전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고창 출신인 홍 본부장(50)은 전북경제 발전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홍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박람회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한국은 이제 자유무역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한국은 이미 16개 국가와 FTA협상을 타결했고, EU·캐나다·인도 등 41개 국가와 동시다발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업과 국민들이 어떻게 활용할지 홍보하기 위해 준비했다.
-박람회에서 특히 중점을 둔 사항은?
△FTA 시행에 따라 국가별·연도별 관세율이 품목별로 어떻게 변하는 지 등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 모았다. ‘FTA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면 해당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북 등 각 지자체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 지자체별 정책과제와 대응방안을 비롯, 각 지역별 투자환경과 특성화 사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북도의 경우에도 농업대응방안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과 외자 유치 환경을 홍보하고, 군산국제해양관광지 개발사업과 새만금사업을 소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출신으로 FTA시대 전북지역의 발전을 위해 한 말씀?
△자유무역협정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다. 누가 그 장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다. 통상조직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해 나선 지자체와 그렇지 않은 지자체의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북 지역의 기회적인 요인과 위협적인 요인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기초위에 전략적 지원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본다.
-농촌지역은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피해의식이 많다. 정부의 대책은?
△농촌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과는 별도로 FTA로 인한 농산물 수입급증으로 피해가 발생한다면 충분히 보상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우선 한미FTA 관련해서만 20조원 가량이 투입돼 상시대비 체제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