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교육청은 지난 27일 고창군 해리면 하련리에 마련된 교직원 연립사택에서 초중등 교장을 비롯해 학교운영위원장, 좋은교육부모회장, 지역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택 준공 및 입주식을 가졌다.
해리와 심원 등 5개 면지역 학교들은 고창읍에서 거리가 먼 고창 서부지역에 위치, 출퇴근 환경이 열악한데다 소외된 지역이어서 교직원들이 근무를 기피하고 있는 곳이었지만 이번 사택 신축으로 교육공무원들의 근무지내 거주가 가능, 농촌교육 활성화 및 교육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총 예산 9억2000만원이 투입된 연립사택은 대지면적 2351㎡에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각 실마다 방과 화장실, 주방이 갖춰진 원룸형이다. 입주 가능한 인원은 2인 1실 기준으로 모두 42명.
박종은 교육장은 “고창에서도 출퇴근이 어려운 이 지역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이 그동안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불편을 겪었는데 이를 해소하게 됐다”면서 “교직원들이 장거리 출퇴근에 따른 시간과 경비 부담이 감소되고 교육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