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가 잇따르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 값이 지난해보다 20%이상 올라 김장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사회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부안농가주부모임(회장 문순동)은 25일부터 27일까지 배추김치 3000포기를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보훈가족 200세대와 노인요양시설 5곳에 전달했다.
이 행사는 회원들의 성금 200만원과 사랑의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받은 960만원으로 배추와 양념 등을 준비해 회원100여명이 3일 동안 김장김치를 담는 등 정성을 모았기에 가능했다.
또한 이들은 이 행사기간 동안 틈틈이 중증장애인 등을 찾아다니며 쌀(20kg) 10포대와 밑반찬을 전하는 등 온정을 베풀었다.
남부안농협(조합장 신현철)여성회원들도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줄포하나로마트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행사를 갖고 김장김치 600포기를 담아 평소 소외된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공무원노조 부안군지부 또한 27일 노인요양시설인 송산효도마을을 찾아 100만원 상당의 배추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