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3억원을 들여 한옥마을 일대 간판을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정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비 대상 지역은 태조로와 은행로, 성심여고 앞 길 등 3개 도로변 상가 120여개 간판이며 주로 전통 문양과 색채, 아름다운 서체를 이용하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옥마을을 전통문화 도시답게 꾸미기 위해 상가 간판을 정비하게 됐다"며 "간판이 정비되면 한옥마을이 가장 한국적인 간판의 시범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에는 지은 지 50-100년 된 전통한옥 600여 가구와 한옥생활체험관, 전통문화센터, 경기전, 전주향교, 천주교 성지 치명자산 등 문화.유적지가 잘 보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