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을 중심으로 위치한 중부내륙권의 충북 영동군과 충남 금산군이 관광 진흥을 위해 12일 관광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무주군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이날 협약에는 홍낙표 무주군수와 정구복 충북 영동군수, 박동철 충남 금산군수를 비롯한 3군의 관광개발 관련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 각 지역의 농특산물과 명소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공동의 관광사업을 추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협약서에는 3도 3군 관광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내용을 비롯해 사업추진을 위한 상품개발과 홍보물제작, 관광설명회 및 팸 투어 개최, 문화관광 축제 교류·지원 등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겨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관광으로 3도를 대표하는 무주군과 영동군과 금산군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한다면 타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3군이 훌륭한 파트너 쉽을 발휘해 앞으로 중부내륙권에 놀라운 관광신화를 이뤄보자”고 말했다.
곶감의 고장 영동군은 11개 읍면에 5만 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국악체험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곶감 페스티벌이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삼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충남 금산군의 경우는 10개 읍면에 5만 9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금강 상류를 중심으로 생태녹색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년 9월 열리는 금산인삼축제는 80여 만명이 참여하는 대형축제로 최근들어 외국인들의 참여도가 높아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3도3군 단체장들은 지역의 장점을 접목한 관광상품 등이 개발된다면 중부 내륙권의 관광발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