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순창, 잊혀져가는 전통 '가양주' 발굴 평가회

순창군이 잊혀져 가는 지역의 전통가양주를 찾아내고 이를 상품화시켜 지역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한 평가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순창관내 음식관련종사자 및 식품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가양주를 찾아내기 위한 평가회를 통해 황계백주 등 13종의 전통술을 선보였다.

 

이날 평가회에서 주목을 받은 주종으로는 옛 방식대로 재현한 탁주 1종, 청주 2종, 과하주 1종, 소주 1종 등 5종의 술이 상품화가 가능한 술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 날 전시된 전통가양주는 옛문헌의 기록과 시골 할머니들의 손끝에 의해 빚어지던 가양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조한 것으로 앞으로 상표등록, 포장개선, 품질유지방안 마련 등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기존 상품들과의 차별화된 제품개발이 가능해 농가소득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주 원료인 쌀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우리 농산물 소비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