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진안군도 여권 발급한다

전북 진안군이 외교통상부로부터 전자여권 사무 수행기관으로 지정돼 내년 6월부터 편리하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진안군은 14일 내년도 전자여권 업무가 개시됨에 따라 지난 7월 외교통상부에 여권접수 지방분소 설치신청서를 제출, 최근 신규 여권사무 수행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권발급은 군에서 신청서를 접수해 도청으로 송부하면 처리 후 다시 진안으로 발송, 처리기간이 10-12일 정도 소요됐으나 앞으로 군에서 직접 접수.심사하고 한국조폐공사에서 군으로 직접 발송해 여권신청에서 발급까지 1주일 정도 빨라지게 됐다.

 

이로써 진안군민은 물론 인근에 있는 장수.무주.임실군 주민들도 도청까지 가지 않고 진안에서 여권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군은 내년 2-5월까지 접수창구의 PC, 스캐너, 소형지문인식기 설치 등을 갖추고 인력을 배치해 6월부터 전자여권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전자여권 도입에 따라 내년부터 여권사무가 중앙집중발급제도로 전환돼 지방자치단체는 여권신청, 심사, 교부 업무를 수행하고 여권의 제작은 한국 조폐공사에서 전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