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12일 개강한 한우대학 수료식에는 임실군 내 한우농가 등 40여 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학생들은 8개월 동안 고급육 생산을 위한 번식사양관리 기술교육 등 49시간의 이론교육과 인공수정을 중심으로 생식기능 구조 등에 대한 실습교육을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과 전국 유능한 저명교수들을 초빙해 강의를 받았다.
또한 선진농장인 한국 종축 개량 사업소와 전남 고흥 죽암농장, 강원도 횡성한우 등을 방문해 유통사례와 고급육 생산 상황 등을 직접보고 실천한 결과, 자가 인공수정 기술을 전원이 습득하였고 국가에서 인정하는 공인 인공수정사 자격증도 2명이나 획득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이 한우 번식방법에 대한 체계적 강의와 실습을 통해 자가 인공수정 기술습득과 인공수정사 자격증을 취득했기 때문에 앞으로 송아지 생산비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