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은 어머니 김여사에게 경표와 영림의 관계를 은애가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에 김여사는 깜짝 놀라는데, 정진은 그래도 은애가 잘 대처하고 있다며 진실이 밝혀진 배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경표는 은애에게 승미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들었느냐고 묻는데, 은애는 담담한 채 경표에게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경표는 자신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영림에게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그런가 하면,영림은 준철에게 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간섭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