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출입기자단 10여명과 전주주거복지센터 관계자들은 지난 21일 오전 전주시 평화동과 동서학동의 저소득층 세대 2가구를 방문해 연탄, 쌀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취재활동 중 올해는 장기적 경기침체에 대선이 겹쳐 어려운 이웃들을 찾는 손길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의 하소연이 많아 기자단 회의를 거쳐 자발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주주거복지센터에서 추천한 전주시 평화동의 조복안씨(58) 집에 연탄 200장과 20kg들이 쌀 2가마와 라면과 생필품을, 전주시 동서학동 심금순씨(67) 집에 기저귀와 쌀 등을 전달했다.
기자단은 오후로 예정된 망년회 비용을 줄여 전달할 물품을 마련했다. 기자단은 특히 뇌병변 1급인 손자(10)와 심한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손녀(8), 양쪽 다리 연골이 녹아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아들(43)과 함께 어렵게 사는 심금순씨 댁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주주거복지센터 김영찬 사무국장은 “도움의 손길이 줄어드는 연말에 모처럼 기자들과 함께 뜻 깊은 봉사활동을 해 기쁘다”며 “언론매체 뿐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앞으로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