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장수·제주 농산물교류판매 수익금 일부 노인복지기금

장수군농민회(회장 김의광)는 지난 24일 장수군청광장에서 제주 서귀포시 농민회와 농산물교류판매장터를 열었다.

 

지난 9월 장수군농민회와 제주 서귀포시 농민회가 자매결연을 맺은 후 정식적인 첫 농산물교류판매를 실시한 것.

 

농민회 정현진 사무국장(41)는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할 만큼 어려운 제주 서귀포시 농민회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농산물교류판매장터를 마련했다”며 “경비를 제외한 약간의 수익금은 지역 마을회관에 노인복지를 위한 기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또 “앞으로 장수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비싼 가격에 제주에 판매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농민회 조석현 사무차장(35)은 “올해 장수군농민회는 전국적으로 확산된 학교운영지원비를 전국 최초로 폐지시켰으며, 장수군농민이 농작업상해시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농어민안전공제를 농민전체에게 전액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조 사무차장은 또 “나락적재 투쟁으로 인해 가마당 2880원의 추가 금액과 농어민 안전공제 특약 전액을 농협에서 지원하기로 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러한 장수군농민회의 노력으로 2008년부터는 전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