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전북은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얻었을 뿐 아니라 말 많던 새만금 지역이 동북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특히 새만금특별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는 양 날개로, 앞으로 새만금이 속도감있게 추진되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
하지만 일단 큰 그림은 그려졌으나 세부적인 사항은 남아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안정적이고 구체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후속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이번에 추가 지정된 새만금·군산권과 황해권, 대구·경북권 등 3곳이 1-2개월 내에 정부의 심의 의결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에 대비해 추진기획단이 설치되고, 장차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승격되기 까지 세부 실천사항을 면밀히 챙겨야 할 것이다.
새만금사업은 방조제 보강공사가 2009년까지 1년 연장돼 완벽히 공사를 마쳐야 한다. 곧 이어 만경강과 동진강을 구분하는 방수제 공사도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특별법이 작동되기 위해서는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만들어야 하는데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수질문제다. 새만금사업의 성공여부는 수질을 어느 수준으로 올려놓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북도는 당초 정부의 요구안보다 1년 앞당겨 2010년까지 수질 목표치를 달성키로 했다. 그러나 전주 도심과 익산 왕궁축산단지를 낀 만경강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모두 목표치인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4.4ppm과 총인(T-P) 0.356ppm을 초과하고 있다. 이를 개선키 위해 1조 5956억 원을 들여 실시하는 하수처리장과 하수관거정비사업도 터덕거리고 있다. 이 가운데 하수관거 확충사업은 사업비 확보를 위해 하수도 요금을 올려야 하는데 이 또한 쉽지 않은 문제다.
후속대책들에 만전을 기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