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주연의 판타지 영화 '황금 나침반'이 개봉 1주일 만에 전국 관객 200만 명을 넘어섰다.
26일 이 영화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8일 개봉 이후 전국 513개 스크린에서 전국 200만2천279명을 동원했다. 겨울방학이 시작한 데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겹치면서 개봉했던 주말보다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것.
영화 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의 집계에서도 이번 주말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당분간 '황금나침반'은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로써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스파이더맨 3' '슈렉 3' '트랜스포머''본 얼티메이텀' 등 올 한 해 줄곧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습에 밀렸던 한국영화계는 연말까지도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