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사람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릴 생각에 시향(왕희지)은 괴로운 웃음을 지어보안다. 길라(김민성)는 사람들의 놀림은 신경쓰지 않는다며 시향을 안심시킨다.
한편, 길라에게 하수사관(임승대)은 항간에 떠도는 결혼소문에 대한 여부를 묻는다. 사실이라고 대답하는 길라가 사무실을 나가자 도담은 사랑이 쉽게 변하는 남자는 별로라고 한 마디 하는데...
희라(옥승일)는 숙영(김혜은)에 대한 불만을 길라(김민성)에게 털어놓으며 하소연하고, 길라는 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조언한다.
한편, 부자(최선자)는 숙영의 경솔한 행동을 지적하며 오해한 부분을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