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과농협에 따르면 김 전조합장이 잔여임기 2년여를 앞두고 대의원총회의 요구에 따라 사표를 제출, 지난해 12월 26일자로 공식 수리됐다.
이에따라 금과농협은 지난 2일 조합장 선출과 관련 공고를 실시했으며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순창 선관위를 통해 후보 등록 신청을 받아 오는 22일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번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예상 후보는 조현표(49) 전이사, 설상섭(48) 전 감사, 공윤규(62) 전 금과농협 경제과장, 박원주(46) 전 이사, 조익선(44) 전 이사 등 총 5명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출마 후보 예상자 모두가 금과농협에서 전·현직 임·직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예상 후보들마다 각자 어느 정도의 조합원의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금과농협 조합원 김모(69)씨는 “김 전 조합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임한 것에 대해 너무나 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정직하고 농협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새 조합장이 선출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금과농협 조합원 약 1090여명의 전체 투표로 치러지며 당선된 새 조합장의 임기는 김 전 조합장의 잔여임기 2년이 아닌 오는 2012년까지 4년 임기 동안 조합장직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