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일 만에 고아원에 보내져 한 살도 채 되지 않아 벨기에로 입양된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33·한국명 신성호·사진)씨가 모국의 보육원 아이들에게 뜻깊은 음악 선물을 한다.
드니 성호 씨는 4일 오후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희 씨와 함께 충남 서산의 성남보육원을 찾아가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힘든 지방 소도시의 보육원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고아원으로 보내져 해외 입양됐던 드니 성호 씨의 삶을 통해 아이들에게 진실한 꿈과 용기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