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기인생 10년 넘기며 2막이 열리는 것 같아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 제작 MK픽처스)의 개봉을 앞둔 김정은의 얼굴이 밝아보였다. 일말의 불안감은 시사회 이후 쏟아지는 칭찬에 조금씩 자신감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우생순'은 배우 김정은에게 '사랑니'에 이은 '어떤' 시도다. 그의 대표작인 영화 '가문의 영광', 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다분히 상업적 장르다. 그런 그가 2005년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에 출연하면서 뭔가 깊어지고 싶고 변화하고 싶다는 욕구를 은연중 드러냈다. 임순례 감독과의 작업은 그래서 그에겐 의미가 있다. 1996년 MBC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가 돼 스타의 인기를 영위했던 그가 연기 인생10년, 나이 서른을 넘기며 "이제 제 연기의 2막이 열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