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지난 한 해 그 어느해 보다 많은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최대의 현안이었던 새만금 특별법이 제정된데 이어 새만금·군산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됐고, 태권도공원 특별법이 제정돼 전북이 세계 태권도 성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대중공업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도내에 둥지를 틀었으며, 식품클러스터 조성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식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어제 행사의 화두도 자연적으로 이같은 성과에 대한 격려와 앞으로의 기대가 주를 이루었다. 도내 정치권을 비롯 전북도정 관계자와 재경 인사들이 서로 공(功)을 나누는 화합의 한마당이였다. 아울러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조언도 뒤따랐다. 고향발전을 진심으로 바라는 사랑의 표현이었다.
앞으로의 과제는 전북 발전을 위해 마련한 기틀을 어떻게 구체화시켜 나가야 하는데 있다. 우선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다음달 25일이면 새 정부가 출범한다. 전북은 지난 10년간 이 나라를 끌어온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태동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반대급부를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혜택도 없었다. 단지 전북 출신들이 정관계에 두루 진출하다 보니 인적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어느 정권보다 풍부했고 원활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음달 정권이 바뀌면 이제 새정부에서는 지난 10년과 같은 인적 네트워크 형성은 기대난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재경인사들이 앞장서 풀어야 할 과제다. 그동안 중앙에서 다져온 교분과 쌓아온 인맥을 적극 활용해 달라는 말이다. 다음으로 도내의 성장형 특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다. 이 일도 재경인사들의 협조와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북은 지난해 마련한 기틀을 발판삼아 올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도민들의 의지와 재경인사들의 역량이 결집되면 전북발전의 신기원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제의 행사는 이같은 다짐을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