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 검은 재앙, 누가 책임질 것인가

JTV, 1월 12일(토), 밤 11시 05분.

1월 12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 싶다> '서해 기름 유출 사건, 그 후'에서는 생계의 막막함을 앞에 두고 그저 잃어버린 바다를 되찾기 위해 방제 작업 밖에 할 수 없는 태안 주민들의 암담한 현실을 전하고, '과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완전한 배상과 환경 생태계의 완전한 복구의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 것인가?' 고민한다.

 

사건이 일어난 지 한참 뒤인 12월 20일에야 태안 해경은 1차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예인선단과 유조선 양측 모두 사고를 막기 위한 충분힌 조치를 하지 않아 충돌한 것으로 보이며 해양 오염 방지법 및 업무상 과실로 인한 선박 파손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것이라는 요지의 브리핑이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나게 된 직접적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밝힐 수 없다’, ‘확인되어야 할 부분이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하였고, 경찰 수사가 종결되고 관련자들이 검찰로 송치된 뒤에도 정보에 대해 철저히 비공개의 태도를 고수하며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