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스피드 레이서'의 마하호 인기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나오는 레이싱 카 '마하호'가 일본에서 전시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부터 지바시의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급 실용차 전시회인 '도쿄오토살롱'에 모습을 드러낸 '마하호'는 날렵한 흰색 몸체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세계적인 신세대 스타 에밀 허시가 직접 탄 마하호의 실물 모형은 이 차에 타이어를 제공하는 요코하마고무에 전시되고 있다. 앞으로 대규모 오토살롱 행사는 2월중 후쿠오카에서, 그리고 삿포로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영화 '스피드 레이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효시로 인정받는 1960년대 시리즈 '마하 고고(Mach Go Go)'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미국에서도 방영되어 큰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의 실사 영화로 비는 가문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동양인 신예 카레이서 '태조 토고칸'을 열연했다.

 

한편 미국 내 개봉은 5월 9일로 결정됐으며, 일본의 경우는 7월 5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