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제시에 따르면 죽산면 죽산리 일대(12만㎡)에 일제의 쌀 수탈 장면을 보여주는 유물ㆍ자료 전시관과 당시의 상가 및 거리, 벼농사 역사 및 문화관, 생태공원 등이 포함된 농경사 테마파크를 건립하기로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에서 원평천 둑을 따라 부량면 벽골제와 금산면 금산사까지 이어지는 관광도로도 개설할 계획인데 이 도로는 검산동 온천로, 만경읍 서해연안 도로와 함께 김제 관광을 위한 간선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김제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다음달까지 주민의견을 듣고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은 뒤 전북도를 거쳐 건교부에 이 일대에 대한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대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10년 간 500억 원의 기반시설비를 지원받고 시비를 보태 농경문화 역사와 일제의 쌀 수탈 장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농경역사 테마파크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