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은 법원행정처장에 김용담(金龍潭.61) 대법관을 21일자로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법원조직법이 작년 12월 개정됨에 따라 법원행정처장을 대법관이 맡게 됐으며 대법관 수가 13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처장은 1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춘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 광주고법원장을 역임하고 2003년 9월 대법관에 임명됐었다.
대법원은 신임 대법관을 뽑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발족했으며 21일∼25일 법조경력 15년 이상, 40세 이상인 인물 중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를 공개적으로 추천받은 뒤 대법원장이 이달 말 자문위 의견을 수렴해 후보자 임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