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한국사 傳' 시인은 왜 당쟁의 투사가 되었나

KBS1, 1월 19일(토), 오후 8시 10분.

가사문학의 대가이자 천재 시인이었던 송강 정철.

 

그러나 시인에 관한 실록의 기록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 다르다.

 

과연 정철에 관한 진실은 무엇일까.

 

1589년 10월. 역모가 고발된다. 조정 대신들 중에는 역모자였던 정여립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동인. 선조는 당시 서인의 영수였던 정철에게 기축옥사의 수사를 맡기게 된다. 그로부터 1000명의 넘는 선비가 죽임을 당한 기축옥사가 시작된다.

 

 

전라도 나주 지역의 광산 이씨 집안. 200여년 전까지 그들은 성씨를 바꾼 채 살아가야 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 후손들은 정철의 후손과 왕래하지 않는다.

 

왜 그들은 수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철에 대한 원망을 품고 있을까?

 

기축옥사 당시 동인의 영수였던 이발은 서인의 영수였던 정철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기축옥사 때 멸족 당한 이발의 집안. 사람들은 옥사를 이용해 정철이 개인적인 복수를 한 것이라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