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장거리 사이클 최강팀인 대한지적공사 사이클팀이 다음달중 연고지를 서울에서 전북으로 옮긴다. 지적공사 사이클팀은 2월말까지 주소를 전북으로 옮기고 올해 전국체전에서 부터 전북팀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지적공사 사이클팀의 합류로 올해 전북의 체전성적 향상이 기대된다.
김성주 감독(55)과 장윤호 코치(47)가 이끄는 대한지적공사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 3관왕이자 지난해 전국체전 4관왕 장선재(24)를 비롯해 노대영(21), 이종민(21), 장찬재(19), 원신재(20), 황희경(20) 등 모두 6명의 남자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지적공사 사이클팀의 연고지 전북이전은 사이클인 및 전북출신 인사들의 애향심의 결실로 전해지고 있다. 전북사이클연맹 부회장 출신으로 30년 넘게 사이클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박노훈 전북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적극적인 연고지 이전 노력과 지난 2000년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이성열 대한지적공사 사장 및 전북출신 지적공사 노조 간부 등의 성원이 힘이 됐다는 것.
지적공사 노조는 연간 10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투자해야 하는 사이클팀 유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었으나 팀 폐지에 따른 공공기관의 신뢰도 추락 등을 내세운 이들의 적극 설득에 팀 존속과 연고지 전북이전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화훈 전북사이클연맹 전무이사는 “지적공사 사이클팀의 연고지 이전으로 전북 사이클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