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대가 기상청으로 승격된다면 도민들에게 더욱 질높은 예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농도인 전북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기상데이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주기상대의 막내인 국정호 예보사(25)는 “공직자의 신분으로 전주기상대의 기상청 승격여부를 거론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전주기상대시대를 맞는다면 그동안 보다 국지적이고 정확한 자료를 얻지못한 아쉬움을 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전주기상대의 기상청 승격이 논의되고 있으나 현재는 중기계획에만 포함돼 있을뿐 가시적인 청사진이 나오지 않고 있어 도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는 것.
“현재 전주기상대에서는 밤과 낮으로 나눠 2명씩 3교대로 기상예보를 합니다. 수치와 그림을 면밀히 살피지만 예보는 사람이 하는 만큼 노하우를 가진 예보사가 많으면 그만큼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상대로 승격될 경우 현재보다 인원도 배이상 늘고 장비지원도 느는 만큼 정확하고 질 좋은 기상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국씨는 “일기예보는 확률로 발표하는데 날씨가 궂은 날에는 항의가 빗발친다”면서 “전북은 서쪽으로는 서해안과 평야, 동쪽으로는 노령·소맥산맥 등 다양한 지형이 나타나는 만큼 국지적 지역특성에 맞는 예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도내의 관측소는 9개소, 기상청 승격이 이뤄지면 관측장소와 장비 등이 대폭 늘어 보다 정확한 세부 기상예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씨는 “예보가 틀릴 땐 도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날이 갈수록 기상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데 전주기상대가 청으로 승격된다면 더욱 상세한 전북의 날씨를 제공해 이같은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씨는 “다른 지역 기상대와의 우선순위결정·전주시 내의 부지선정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