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월22일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배우 이은주 3주기가 되는 날. 그의 생전 소속사였던 나무엑터스는 그날을 즈음해 '이은주의 밤' 행사를 마련한다. 엄숙한 마음으로 추모하기보다는 가까운 이들이 모여 그의 빛났던 재능을 추억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최근 소속 배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의 밤'을 마련해왔던 나무엑터스는 다음달엔 이은주의 3주기를 맞아 '이은주의 밤'을 연다. 이달에는 '김주혁의 밤'이 열린다.
해마다 이은주 추모 행사를 열어왔던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이제 이은주를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추억하려 한다. 슬픈 생각보다는 좋은 기억을 회상하는 자리로 분위기를 바꿀 계획"이라는 뜻을 전했다.
생전 이은주와 함께 작업했던 감독, 동료 배우, 제작자, 친구 등을 초대할 예정.
"배우들은 늘 어떤 자리에 초대돼 게스트로서 자리를 빛냈지 정작 자신이 호스트가 돼 지인들을 초대하는 자리는 별로 없어 이런 행사를 기획해왔다"는 나무엑터스 측은 "다음달에는 우리 가슴에 영원히 남아 있을 이은주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하늘에 있는 이은주도 기쁜 마음으로 지켜봤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