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관계자는 25일 "10대 한국문화상징을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역동성을 표현하는 상징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새로운 한국문화상징을 관광분야의 '코리아 스파클링(Korea, Sparkling)', 전통문화분야의 '한스타일(HanStyle)' 등과 함께 긍정적이고 호의적인 '문화한국' 이미지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국가브랜드인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의 인지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문화부의 업무보고 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0대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현재의 국가브랜드가 대한민국의 역동적 이미지를 상징하는데 약하다"며 "세계화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브랜드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문화부 산하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도 지난 2005년 10월 연구보고서에서 "10대 문화상징이 일본이나 중국과 차별성이 약할 뿐 아니라 디자인과 시각성도 부족하다"며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당시 이 연구보고서는 10대 문화상징 가운데 한복, 한글, 김치와 불고기, 태권도는 이미지를 확대하고 강화할 상징으로 꼽았다. 또 고려인삼은 홍보 기여도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불국사와 석굴암, 탈춤, 종묘제례악, 설악산, 세계적인 예술인은 문화상징의 대표성과 매력이 떨어져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인수위의 지적 등에 따라 문화부는 정부조직개편으로 통합되는 국정홍보처의 국가이미지지원단을 비롯해 부내 국제문화협력팀, 국어민족문화팀, 국제관광팀 등 유관부서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내달 중 에 구성해 문화상징 개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금의 10대 한국문화상징은 1996년 12월 선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