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대] 근력운동

요즘 사람들은 체격은 커졌지만 예전에 비해 체력이 떨어졌다.잘먹어 영양 상태가 나아졌지만 운동량이 적어 체력이 저하됐다는 얘기다.겨울철들어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운동량이 많이 줄었다.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안해 복부비만이 늘고 있다.통상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이 건강관리에 좋지만 유산소 운동만 해서는 안된다.근력을 키우는 무산소 운동도 해줘야 한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3가지 기능을 한다.신체를 움직이는‘운동유지기능’과 몸의 일정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자세유지기능’ 그리고 체온을 유지하는 ‘열생산기능’을 한다.근육운동은 근육량을 증가시켜 기초대사율을 좋게 한다.근육량은 25세 정도에 최대에 도달한 이후 50세까지 약 10% 감소하여 80세까지는 5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돼 있다.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근력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여성들은 호르몬의 차이로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훨씬 적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으로 지방이 많다.흔히 여성들이 근육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해 아름다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하지만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적당히 근육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근육은 뼈를 지지하고 보호하는데 근육량이 적어지고 근력이 떨어지면 뼈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S라인을 만들고 몸짱을 만들기 위해서도 근력운동은 필수적이다.

 

근력운동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노화도 막을 수 있다.미국 보스톤 스폴딩 재활병원에서 근력운동은 뼈 성분이 손실되는 속도를 늦추는 대신 새로 만들어 내는 속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통상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면 포도당 이용율이 떨어지게 돼 있다.자연히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의 위험성이 나타난다.근력운동은 우리 몸속의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기 때문에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새 해를 맞아 건강에 대한 각오가 대단하다.하지만 의지가 부족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분명한 것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떨어지면서 체지방이 늘기 때문에 근력운동은 꼭 해야 한다.운동시간은 가급적 저녁 식사전에 해야 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