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실과 규범은 다른 것이고, 선거에서 패배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당연한 상식을 바탕으로 국가 지도자를 하겠다는 발상이 스스로에게나 사회에게 얼마나 해롭고 혼란을 초래하는지 깊이 생각해볼 일이다.
당면한 국정 현안들은 하나같이 어려운 문제들이다. 청년 실업, 고유가, 집값 폭등, 교육 문제 등 어느 하나 수월한 문제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협력을 통해 그 비전을 달성하도록 하는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가져야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인정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명감과 정의감이 투철하다 하여도 나중에 정치 현실 때문에 소신껏 결정하기가 어려울 터인데 처음부터 편법과 비리에 의존한다면 결과는 불문가지일 것이다.
더욱이 일반 국민들이 이런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전제하는 그들의 파렴치야말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나 정도면 지역을 대표하는 선량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하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재삼재사 자문하고 정리하고 나서야 떳떳하지 않겠는가.
유력한 사람은 조사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고 본인은 과장되게 알리어 여론을 호도하고자 하는 불공정 게임이 민주 사회를 얼마나 혼란에 빠뜨리는지 심사숙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한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국민들 앞에 설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무능하고 부도덕한 사람들이 그럴듯한 자리만을 차지한다고 해서 나라일이 잘되거나 그들이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과분한 높은 자리는 오히려 몸과 명예를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선거관리 위원회나 정당의 공천 심사 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서는 이런 불법 비리 선거 운동이 만연되기 전에 철저히 적발하여 처벌함으로써 공정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애써야 할 것이다. 올바른 인선이 국정의 출발이고 건전한 민주주의의 핵심임을 유념하고 총선에 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