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스 걸스, 월드투어 일정 일부 취소

화제 속에 막을 올렸던 영국 여성 5인조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재결합 월드투어가 애초 일정보다 앞당겨진 2월 말 막을 내린다.

 

AFP, AP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 그룹의 대변인은 1일 "중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를 취소한다"며 "이로써 이번 월드투어는 2월26일 토론토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말했다.

 

공연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 및 멤버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그룹의 갑작스런 투어 일정 변경은 콘서트가 애초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빅토리아 애덤스, 멜라니 브라운, 게리 할리웰, 멜라니 치솜, 엠마 번튼 등 5명의 섹시한 여성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1994년 결성 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할리웰의 솔로 활동 등의 이유로 2001년 공식 해체했으며 지난해 6월 재결합 선언 후 그해 12월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