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세상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존재 가운데 하나입니다.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와 다름없습니다. 아침에 집이나 사무실에 배달된 신문은 우리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국보 1호 숭례문에 화재가 발생, 잿더미가 됐다는 소식, 평소 대형유통매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이 설 대목을 맞아 재미가 ‘짭짤’했다는 소식,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올해 100회에 걸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을 실시한다는 소식, 전북현대 축구팀이 3월9일에 2008년 첫 경기를 치른다는 소식 등이 담겨있습니다. 전북일보의 경우 하루 평균 120건 정도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신문지면 곳곳에 있는 광고 정보까지 제공받기 때문에 실제로는 150건 이상의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이들 정보는 사람들을 움직이고, 더 영리하게 만드는 동력입니다.
도대체 신문은 어떻게 구성돼 우리에게 작용할까요? 또 그 구성요소들을 활용하면 어떤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기사·만화·사진·광고
신문을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기사와 만화, 사진, 광고입니다. 신문을 구성하는 이들 네가지 요소들의 특성을 잘 살려 교육에 접목시키는 것이 NIE 활동이기 때문에 ‘구성요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기사는 스트레이트 기사(Straight), 기획 기사(Feature), 칼럼(Column), 오피니언(Opinion), 사설(Editorial), 인터뷰(Interview)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기사는 기자의 감정이나 주장이 배제된 상태에서 사실 관계를 ‘5W1H’원칙에 의거해 작성하는 형식의 기사입니다. 기자가 핵심 사실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결론 부분이 문장의 맨 앞에 오는 역피라미드형이 주된 기사 작성법이고, 간결합니다.
기획기사는 사회적 파급력이 큰 어떤 사안과 관련해 기자나 신문사가 여론을 이끌어 가고자 하는 의도가 확연하게 들어가 있는 기사입니다. 스트레이트에 비해 기사가 길고, 별도의 인터뷰 기사가 함께 실리기도 합니다. 특정 사안의 사례나 통계, 문제점에 대한 분석, 대안 등이 제시됩니다.
칼럼과 오피니언, 사설 등은 주장, 입장이 분명히 들어나는 기사입니다. 칼럼의 주된 필자는 외부 필진이고, 사설은 논설위원들이 쟁점사안에 대한 신문사의 입장을 밝히는 글입니다.
만화는 네칸만화와 만평으로 구분합니다. 신문 만화는 폭력성과 외설성이 낮고, 사회 모순을 비판하는 풍자성이 강합니다. 네칸만화는 다양한 소재를 주로 다루지만, 만평은 정치적 사안을 주로 다루는 특성을 갖습니다.
신문사진은 크게 뉴스사진과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구분합니다. 뉴스사진은 스트레이트기사와, 다큐멘터리 사진은 기획기사와 비슷한 성격을 가집니다. 신문사진은 현장감이 있는 대신 빨리 찍기 때문에 거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문사진 한 장에는 생생한 현장성과 역사성, 강한 메시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신문 전체적으로 시각적 효과를 키워주고, 기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신문광고는 인간에게 뉴스 이상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상품이나 서비스 정보를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광고는 소비촉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판능력 키워주는 신문만화
신문기사를 자주 읽고, 또 기사를 스크랩 한 다음 신문일기 쓰기나 기사 제목달기 등의 활동을 하면 독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기사는 사실 관계를 5W1H 원칙에 의거해 작성되기 때문에, 스트레이트 기사를 자주 읽고 써보는 활동을 통해 사건의 원인과 결과는 물론 글의 구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기획기사는 신문 전면을 채우는 긴 분량(경우에 따라 연재)이지만 다양한 사례와 통계, 분석, 대안 등을 통해 지식과 문제의식, 분석력 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편집기자들이 작성하는 신문제목은 기사의 핵심을 간결하고 감각있게 표현,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따라서 기사 제목만 읽고 글의 중심 내용을 생각해보거나, 신문기사를 읽고 제목을 달아보는 활동은 글에 대한 이해력과 압축력 등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문만화를 활용한 NIE활동은 네칸만화나 만평 속에 들어 있는 비판과 풍자의 속뜻을 알아내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주요 쟁점을 알고, 비판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신문사진을 통해 사건의 현장을 이해하고, 그 사진 속에 깃들어 있는 역사성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사진적 편집을 통해 나타난 또 다른 진실을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의 현장성은 가장 진실하면서도 자칫 왜곡 전달될 수 있는 위험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문광고 활용을 통해 소비자인 독자들은 소비정보 뿐만 아니라 소비자 주권을 올바로 알고 또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 PR의 표현 방법도 신문광고를 활용한 활동으로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