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주)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 김진식 대표

"일본·중국 게임시장 적극 공략"

“일반 유저부터 매니아에 이르기까지 접근성이 높은 방향으로 개발되어 높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앞으로는 해외로 본격 진출할 계획입니다.”

 

전주의 대표적인 모바일게임 업체인 ㈜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 김진식 대표(34)는 지난해 출시한 ‘던전앤히어로’의 국내성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출시된 ‘던전앤히어로’는 최근까지 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번의 다운로드 가격이 3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게임하나로 6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 게임은 일반게임들이 단순 스토리 진행에 집중, 하나의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것과는 달리 3명의 캐릭터를 조종해 각기 다른 스토리를 만나게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4년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 입주한 지 1년만인 2005년께 주식회사로 출범한 모바일게임 개발전문업체. 그동안 여러 게임을 개발해 주목을 받아오다가 ‘던전앤히어로’를 통해 국내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굳혔다.

 

김 대표는 “아직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직원들 모두가 상당한 수준의 실력파들로, 대기업들로부터 개발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국내 200여개의 모바일게임 업체중 상위 10%이내에 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졸업후 서울의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업체에서 일하다가 도내 소재 대학의 강의를 맡게 된 것을 계기로 고향인 전주로 내려온 김 대표는 당시 수강생들과 게임개발을 하다가 아예 회사를 차렸다.

 

그는 “강의를 하러 내려왔다가 학생들과 함께 개발한 게임이 의외의 반응을 얻어 강의는 그만두고 모바일 게임업체를 차리게 됐다”면서 “당시 같이 게임개발을 했던 제자중 일부는 현재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업체는 10명의 직원과 외부계약 인력 3명이 있다.

 

이어 그는 “현재 상당한 연구비를 투입해 만든 또다른 게임이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면서 “판매를 담당하는 업체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던전앤히어로’ 보다 훨씬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에서 게임의 생명력은 고작 3∼4개월에 불과하다”고 들고 “이웃 일본의 경우 시장이 커 최소 2년 이상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일본 및 중국 등의 해외시장에 적극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