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팀 20명중 8명 가족…형제 자매가 일낸다

전주 중산초, 동계체전 첫 메달 꿈꿔

제89회 동계체전 출전을 앞두고 지난달 말 전주빙상장 지하 아이스링크에서 맹훈련을 벌이고 있는 전주 중산초등학교 아이스하키팀.../이강민기자 (desk@jjan.kr)

지난 18일 열린 제89회 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초등부 예선 첫 경기에서 승부타까지 가는 접전끝에 인천 연성초등학교를 꺾고 예선 2회전에 오른 전주 중산초등학교 아이스하키팀(감독 송원용)의 팀원 1/3이상이 형제 자매와 남매로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선수단의 동계체전 아이스하키 종목 출전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는 전주 중산초는 팀원 21명중 4쌍 8명이 가족 선수들이다.

 

김채은(6학년)·소현(5학년) 자매와 강한걸(4학년)·한나(여·2학년) 남매, 김애림(여·4학년)·현중(3학년) 남매, 홍경오(2학년)·지오(1학년) 형제가 주인공들. 아이스하키 초등부 경기는 선수들이 남녀 성별 구분없이 같은 팀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나란히 동계체전에 참가했다.

 

이들 가운데 고학년인 김채은·소현 자매는 주전으로, 강한걸·김애림·김현중 선수는 3∼4학년 이지만 기량이 좋아 동계체전에서 교체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애림·현중 남매는 같은 조에서 수비수와 센터로 뛰며 남매간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저학년인 강한나·홍경오·홍지오 선수는 아직 본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 채 연습경기에서 기량을 다지고 있지만 주전으로 뛰는 오빠와 형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것도 즐거움이다.

 

지난 1997년 동계U대회를 계기로 창단한 전주 중산초 아이스하키팀은 매년 동계체전에 출전하는 단골 손님으로 그동안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15점, 2006년 27점을 얻으며 전북의 종합4위 유지에 힘을 보태왔다.

 

송원용 감독은 “오누이 형제 자매가 함께 운동해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가족의 우애와 서로 돕는 마음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