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전북도당의 집단탈당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지난 2000년 창당한 민주노동당의 분당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44명의 당원이 집단탈당을 선언한데 이어 19일 염경석 전 도당위원장과 서윤근 전주시의원을 비롯한 도당 운영위원, 대의원 등 33명이 도의회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동당을 탈당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나설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노동당의 다수파는 대선에서 내려진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부함으로써 분열과 자멸의 길을 자초했다”며 “지난 날 민주노동당의 실패를 토양으로 반성을 자양분으로 삼아 새로운 진보정치 실현과 진보신당 창당에 멈춤없이 나설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서울과 각 지역 탈당 인사들과 연대해 조속히 진보정당 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당원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