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사관(최재호)은 금녀(박준면)에게 전화를 걸어 생일이라며 함께 저녁을 먹자고 한다. 금녀에게 걸려온 낯선 남자의 전화에 가족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본다.
성종(이동준)이 꽃 한 묶음을 들고 집으로 귀가하자 미라(은희수)는 진정으로 행복함을 느낀다. 연지(고나은)와 혜나(금단비)는 성종을 빨리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정에 약한 성종의 성격을 이용하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