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하고 바로 아이를 맡은 26세 최필립.
그에게 제대는 고생 끝 행복 시작이 아니라 고생 끝, 고생 시작이었다.
세간도 제대로 없는 집안에서 임시로 영어학원강사를 하며 매일 아침 0살 딸 유이와 전쟁을 벌여야 한다.
눈치 100단, 고집 200단인 딸 유이는 최필립씨에게 최고의 고문관이다.
아침마다 완전군장을 하고 훈련하듯 딸 유이를 안고 뛰어야 지각을 면할 수 있다.
출근이 퇴근 같이 고되고 고된 최필립씨.
오늘은 과연 제 시간에 놀이방에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