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2008년 1월 한 달간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청 가구가 얼마나 채널을 고정하고 시청하는지를 살펴보는 '충성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미우나 고우나'는 충성도 85.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미우나 고우나'를 시청한 가구 중 85.3%는 방영 시간에 거의 다른 채널로 이동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2위는 MBC '이산'으로 82.7%였으며, KBS2 어린이 프로그램 '후토스-하늘을 나는집'이 81.8%로 3위였다. 이어 MBC 설특집 드라마 '쑥부쟁이' 4부(80.5%), KBS1 TV소설 '아름다운 시절'(80.1%)이 뒤를 이었다.
충성도란 해당 프로그램 총 방영시간의 80% 이상 본 가구의 백분율. 예를 들어 해당 프로그램의 방영시간이 100분인 경우, 이를 80분 이상 시청한 가구의 백분율을나타내는 수치이다.
한편 성ㆍ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미우나 고우나'의 주요 시청층은 TV를 가장 많이 시청하는 층인 여자 60세 이상으로, 동일 시간대에 TV를 켠 여자 60세 이상의 10명 중 약 8명이 KBS 일일드라마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우나 고우나'는 지난달까지 평균 시청률이 33.7%로 2000년 이후 방송된KBS1 일일드라마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0년 이후 KBS 일일드라마 12개의 평균 시청률은 25.6%로 든든한 고정 시청층을 보유하고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있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