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북을 부품소재 연구개발 거점으로

KIST가 대전에 이어 전북에 분원을 두게 되었다. 전북 분원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복합소재 연구를 총괄하게 되며 이로써 전북 첨단 부품 소재 공급단지를 끌고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산업 기반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전북의 입장에서는 KIST 전북 분원을 축하하며 환영하는 바이다. 전북의 경우 전통적인 농업의 상대적 비중이 아직도 높고, 제조업 분야에서는 도약 단계를 맞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대규모 공장 시설들이 들어오게 되고 또 때맞추어 KIST와 같은 연구 시설이 유치된 것은 전북 산업이 체계를 갖추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전북 산업이 제대로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각종 산업 관련 시설과 투자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폭발적인 성장 패턴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이 점에서 보아도 KIST 전북 분원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지방에 주로 기계관련 산업이 특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미래 첨단 부품 소재 연구는 관련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전북 사회도 전북에 새롭게 들어서는 유입 인력과 자원을 전통 사회와 잘 조화시켜 새로운 전북 발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우선 각종 행정, 금융, 교육 기능 등이 유기적으로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시설이나 기업이 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초기에 효율적으로 정착할 필요가 있다. 각종 생활 시설이나 기업 활동에 필요한 지원이 제 때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게 되고 전북의 입장에서는 일회적이고 단발적인 효과 밖에는 얻을 수 없을 것임이 분명하다.

 

또 새로 들어오는 기업이나 시설 등도 지역 사회의 특성을 파악하고 서로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공공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시 한번 KIST 전북 분원 개원을 축하하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