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세계 장수 지역인 이탈리아 사르데냐와 장수관련 우호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강인형 순창군수를 비롯한 순창군 방문단 일행은 지난 2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서울대 박상철, 전경수 교수 등 우리나라 장수관련 최고 전문가와 함께 세계 3대 장수 지역(내셔널 지오그래픽 05년 11월호 발표)이며 남성의 장수 비율이 높고, 장수인의 유전자 분석 등 장수관련 DB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아탈리아 사르데냐를 공식 방문, 양 지역간 상호 장수 관련 우호 교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방문단 일행은 특히 이번 방문기간 중 사르데냐 칼리아리주 정부와 주 의회를 공식 방문하고, 순창군의 장수시책 소개 및 세계 장수지역인 사르데냐 칼리아리 주와 순창군의 장수관련 우호 교류 희망 의사를 주 의회에 공식 제의했다.
이에 칼리아리주 의회 의장 로베르토 필리는 "순창군의 장수 시책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순창군과의 다각적인 교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칼리아리 의회에서 주관한 사르데냐 장수인의 유전자 분야를 연구하는 사르데냐 과학자와 함께 한 토론회에서 초고령자 영향평가 방법에 대한 세계 기준 설정에 대한 연구와 사르데냐의 '빵', 순창의 '된장·청국장' 등 양 지역 장수식품 개발을 비롯한 장수, 무병, 치매, 고혈압, 암 예방 등 순창군과 공동으로 동·서양을 비교하는 공동 연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방문단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 강 군수는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수 시책 소개와 함께 세계 장수지역인 사르데냐, 순창군 장수밸트행정협의회 지역, 일본 오키나와 지역을 국제적으로 공동 연구하고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참석자들로부터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은 이와함께 장수노인의 유전자 코드 분석을 통한 질병예방 등 장수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칼리아리의 '루리'와 '오롤리' 장수 지역을 방문하고 지역의 백세인과의 면담과 했다.
또 사르데냐 장수 식품인 '아티초크' 생산 농장을 방문, 순창군에서 재배 가능시 칼리아리 주 정부에서 재배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협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