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7%) 가집계에 따르면 '추격자'는 개봉 4주째 주말인 7~9일 전국 393개관에서 33만9천895명을 모아 34.1%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개봉 이후 주말마다 50만~60만 명의 손님을 모은 데 비해 관객수가 떨어졌지만 누계는 341만659명으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2위는 전 주말에 이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밴티지 포인트'가 차지했다. 247개 스크린에서 15만1천601명(15.2%)을 보태 누계는 68만7천583명이다.
강풀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바보' 역시 전 주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260개관에서 '밴티지 포인트'와 별 차이 없는 14만8천581명(14.9%)을 보태 65만5천403명의 누계를 기록했다.
새로 개봉한 한국 형사물 '마이 뉴 파트너'의 성적은 썩 좋지 않다. 232개관에서 9만966명(9.1%)을 모았으며 첫 주에 모두 11만598명의 손님을 맞는 데 그쳤다.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27번의 결혼 리허설' 역시 6일 개봉했으나 231개관에서 8만2천340명(8.3%)을 모으는 데 그쳤다. 첫 주 성적은 9만4천443명.
왕자웨이 감독이 노라 존스와 주드 로 등 미국 스타들을 기용해 만든 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는 167개관에서 5만3천196명(5.3%)을 모았으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중국 영화 '집결호'는 153개관에서 2만9천468명(3%)을 동원해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두 영화의 6일 개봉 이후 누계는 각각 7만4천947명과 3만6천30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