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주·익산YMCA 보육지원센터 '아가야' 운영

전주와 익산 YMCA에서는 시간제 열린보육지원센터 '아가야'를 운영하고 있다. (desk@jjan.kr)

전주와 익산YMCA는 시간제 전담 열린보육지원센터(센터장 유영미) '아가야'를 열고 아이를 잠깐 맡길 곳이 없어서 난감해하는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아가야'는 YMCA가 사회적 서비스의 일환으로 SK 후원과 노동부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전북지역의 전주와 익산을 비롯해서 전국 16개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 가운데 급한 일이 있을 때,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할 때, 모임이 있을 때, 자기개발 및 여가시간의 활용 등 각종 사회활동을 하고 싶을 때 아이를 한시간 이상 마음놓고 맡길 곳이 생긴 것이다.

 

특히 전주나 익산YMCA는 그동안 체육활동과 전래놀이, 극놀이, 미술활동 등의 특별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아왔던 곳.

 

그러나 전주시 덕진구 금암2동에 위치한 전주YMCA의 경우 인구이동이 거의 없는 구도심 지역에 위치, 교사들이 직접 가정에 가서 보육하는 파견형태가 더 많아서 공간을 활용하고자 한 '아가야'의 운영취지가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무엇을 배우고자 해도 학습시간, 또는 부업하는 그 한두시간 어린이를 맡아주는 곳이 마땅치 않아서 망설이는 젊은 엄마들이 많이 있어요."

 

전주YMCA 유영미센터장은 일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정규 수업시간 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잠깐 맡아주긴 하지만 '아가야'는 공보육 차원에서 체계화된 시간제 보육 프로그램과 다양하게 준비된 놀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아가야'는 24개월 이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공휴일과 국경일은 휴무) 맡는다.

 

이용료는 공간서비스가 1시간에 3000원이며, 파견서비스는 1인 기준으로 2시간에 1만1000원. 기초생활 수급자는 무료다.

 

문의전화 063-277-0213. www.ymcaagay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