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차별 폭력 추방 평등세상 열자"

세계여성의 날 기념…전북 3·8 여성문화제 열려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을 기념하는 전북지역 3·8여성문화제가 전북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박영숙) 주최로 11일 오후 도교육청 앞에서 펼쳐졌다.

 

이날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회원들로 구성된 노래패의 노래공연에 이어 놀이패 걸판이 한국여성노동자회가 여성노동자들의 고달픈 삶에 따뜻한 밥상(즐거움과 희망)을 차려주자는 내용을 담아 기획한 '당신의 밥은 따뜻합니까' 여성극을 공연했다.

 

이 자리에서 이복순 전교조전북지부 여성위원장은 미성년자를 성폭력한 도교육청 직원을 정직 3개월로 조치하고, 학교 비정규직 특수교사의 낮은 임금 등 부당한 대우를 하고 있는 도교육청을 규탄하는 규탄사를 낭독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여성차별과 폭력·빈곤을 넘어 평등세상을 열자'며 지역 여성축제 선언문을 낭독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뒷풀이로 시민들과 주먹밥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