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첫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개최

상견례겸 외교.통일 관련 현안 점검 목적

새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컨트롤타워인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가 14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는 기존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및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의 기능을 대신하는 것으로, 상견례를 겸한 이날 1차 회의에서는 회의 운영방식과 함께 외교.안보 관련 정책 및 현안 등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첫 회의는 상견례 겸 회의 운영방식 등을 편하게 의논하는 자리"라면서 "논의과정에서 남북관계와 외교현안 등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장관이 의장직을 맡는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에는 통일장관, 국방장관, 국가정보원장, 국무총리실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이 고정멤버로 참석한다. 다만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날 첫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에 앞서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주재하는 외교안보정책 실무조정회의는 지난 1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관계부처 차관.차관보급으로 구성되는 실무조정회의는 매주 화요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