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임실군 오수면과 삼계, 지사 등 3개 지역 노인 180명은 오수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마련한 관광버스 4대에 분승, 봄맞이 길에 나선 것.
간식으로 준비한 술과 음료, 떡 등 푸짐한 먹거리를 바탕으로 노인들은 전남 여수시 오동도와 돌산대교, 순천 송광사 등을 차례로 돌아봤다.
오동도의 동백꽃과 송광사의 왕벚꽃을 무대로 사진촬영 등 흥겨운 시간을 보낸 이들은 모처럼의 나들이로 겨우내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냈다.
오수로타리클럽 회원들이 760만원의 자비를 들였고 또 자원봉사자로 나선 이날 효도관광은 70세 이상 소외계층 노인들에 혜택이 주어졌다.
오수로타리 박회장은"농촌지역은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많다"며"하루의 여행이지만 즐거운 모습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