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사랑 장학재단 시설

'지평선 학당' 최종 결정

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건식)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학사업과 관련, 장학시설 명칭이 지평선학당으로 최종 결정된 가운데 오는 7월 말 부터 본격 운영된다.

 

장학재단은 지난 2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학시설 명칭을 공모한 결과 총 65건이 응모했으며, 명칭심사는 장학재단 운영위원회에서 지리적 특성과 상징성, 역사성, 대중성, 국제성 등을 고려하여 지평선학당을 장학시설 명칭으로 최종 결정했다.

 

지평선학당은 김제시에서 대외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단어인 '지평선'과 옛날 학동들에게 초보적인 학문을 가르치고 선비들이 유학을 답론하던 곳이었던 '학당'을 혼합하여 사용한 명칭으로, 김제를 함축적으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단어이면서 현대적인 이미지와 고전적인 이미지가 잘 어울려 세대차이를 넘어 시민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칭이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지평선학당은 지역의 중·고교생 중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유명강사를 초빙, 매일 방과 후 3∼4시간씩 무료로 집중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현재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 하여 장학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면서 "이미 수도권 학원과의 MOU체결을 통해 유명강사 확보를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했으며, 5월에 입사생을 선발하여 7월 말 방학기간 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