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지난해 신일건설 등 지역 건설업체의 잇따른 부도로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나는 등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지만 400억원을 증자하고 당기순익 253억원을 시현하는 등 자기자본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해 BIS비율이 높아졌다. 전북은행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은행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유상증자를 단행했었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18개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2.28%로 전년대비 0.47%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익 15조원을 시현하는 등 전년대비 자기자본이 증가했지만 중소기업대출 확대 등에 따른 위험가중자산이 더 늘어나 BIS비율이 떨어졌다.
한편 개별 은행별로는 전북은행을 비롯해 우리 하나 신한 부산 제주은행이 상승했고, SC제일 외환 한국씨티 국민 대구 광주 경남은행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