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 달 동안 지상파DMB 단말기는 52만9천 대(잠정치)가 판매됐으며 같은 기간 위성DMB의 신규 가입자는 3만6천 명에 달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지상파DMB 단말기의 월 판매대수가 적게는 44만 대에서 많게는 52만9천 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지상파DMB 이용자가 1천만 명을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2005년 12월에 12만 대로 시작한 지상파DMB 단말기 보급 대수는 2006년 매달 20만~30만 대씩 증가하다 2007년 들어 매달 50만 대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말부터는 지상파DMB의 중간광고가 허용됐으며, 7월부터는 시청률조사 실시로 명실상부한 방송매체의 위상을 모두 갖추게 돼 지상파DMB 업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지상DMB 광고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상파DMB 사업자들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광고 판매방식을 재정비했다.
방송광고공사는 기간에 따른 보너스 방송을 확대해 12개월 이상 장기 청약한 광고주에게 금액에 따라 100~150%의 보너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6개월 이상의 장기 청약 광고주들에게 무상 CM 순서 지정 우선권, DMB 내 매체 간 이동 허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