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이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마이산 벚꽃은 전주-군산간 벚꽃이 만개하는 오는 4월 14일보다 6일정도 늦게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산 벚꽃나무는 진안과 마령방면에서 마이산 탑사에 이르는 10여 km구간에 걸쳐 식재돼 있다.
특히 마이산 벚꽃은 남부마이산 주차매표소에서 탑사에 이르는 2km구간에서 분홍빛을 띤 하얀 꽃망울이 만개하면 벚꽃터널로 장관을 이룬다.
지난해부터 공식적인 벚꽃축제는 개최하진 않지만, 도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남부마이산 진입로부터 차량통제가 이뤄진다.
이수용 마이산관리소장은 "최근 개통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로 관광객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벚꽃시준에 맞춰 교통소통 등 질서유지에 특단의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산은 해발 3∼400m 고원에 위치한 까닭에 전주보다 기온이 2∼3도가량 낮아 벚꽃이 늦게 피는 것으로 전해졌다.